새마을금고에 복면으로 위장한 강도가 침입했지만,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새마을금고 영업점에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현금을 요구했고,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새마을금고 측은 전했다.
영업점 직원들은 즉시 비상벨을 누른 뒤 현금을 건넸지만, 강도가 돈을 챙기는 사이 밖으로 뛰어나가 이 사실을 알렸다.
이때 새마을금고 직원 우모 씨와 지역 주민들은 도주 중인 강도를 100m 정도 추격해 붙잡은 뒤 경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영업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 중인 곳으로, 평소 한달에 2회 이상 사고 예방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