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00원 내린 1111.10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20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11.37포인트(0.57%) 오른 2004.8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종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발표 후 투자 심리가 살아나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관(1595억원)과 함께 외국인(1327억원)은 12거래일 만에 매수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도 281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뉴욕증시는 키프로스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백화점주들이 3월 매출 호조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산업, 대우건설 등 건설주들은 새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디아이가 싸이가 다음 달 신곡 발표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한일이화가 상장 폐지 종목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성카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8% 상승했고, NHN이 카카오톡 상장 기대감으로 3.4%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385만주와 3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52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8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38포인트(0.43%) 오른 555.02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다음, 씨젠,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서울제약, 동국제약 등 제약주들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이지바이오가 기관의 매수세에 10% 가까이 상승했고, 스페코가 북한의 미사일 사격 대기 소식으로 6.5% 상승했다.
파트론이 향후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5.3% 상승했고, 차바이오앤이 병원 플랫폼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4.5%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2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8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00원 내린 1111.10원으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