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LED 전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2월 세계 시장의 LED 전구 소매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교체하는 40W(와트) LED 소매가격은 8.2%나 하락해 개당 17.8달러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교체용 60W LED 전구 소매가격도 평균 13%가 하락해 25.7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가격의 폭락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과 대만 시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2개 국가는 정부의 엄청난 지원과 생산 장려로 인해 생산과잉 상태에 있어 세계시장 평균 가격을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기관들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른 국가에서 개당 11달러인 40W LED 전등 교체비용은 중국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경우 최저 5.5달러에서 10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만에서도 40W LED 전구 교체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대만 기업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개당 8.8달러 이하로 조사되었다.
영국에서는 환율의 영향으로 0.6%가 하락했고 일본 내 판매가격은 11%가 하락했지만 미국에서는 새로운 제품의 출시로 5.9%가 인상되었다.
중국에서 60W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비용은 최저 7.8달러였으며 대만에서는 개당 14.8달러, 일본에서는 26.8달러였으며 미국과 영국시장도 모두 하락했지만 독일에서는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의 판매촉진 행사에 힘입어 9.7%가 올랐다.
중국 시장은 세계 최대의 시장임에도 저가 저질 제품으로 넘쳐남으로써 전체 LED 전구 시장의 성장과 가격에 장해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격 하락과 품질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규격과 품질 기준의 마련이 시급하며 품질 검증을 위한 기관의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