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사진 = 김용진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0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추경)편성과 관련한 여야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민주통합당에서 지도부들이 부동산 대책과 추경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표명해 환영한다"며 "보도된 바에 따르면 4월 중에 이 두 가지 중대 사안을 적극 처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과거 예에서도 보듯, 지도부 방침이 일부 의원집단에 의해 뒤바뀌어지거나 혹은 다른 조건과 연계해서 말과 행동이 다른 그런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라며 "이번에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상화와 추경 문제는 우리 경제가 이대로 가면 위험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응급조치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시기를 놓치면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측면이 감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맞는 국회에서의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오늘부터라도 양당에서는 이 부분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서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우택 최고위원 역시 "어제 여야정 협의체를 마련하기로 잠정합의를 했다는데 신속하게 해서 정책의 타이밍을 놓쳐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부동산 대책의 면세소급적용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법의) 상임위 통과일이 아닌 대책발표일로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확정해 시장에 혼란이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