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한국거래소와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 전산실 구축 및 인프라 납품 통합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11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가 호치민증권거래소와 체결한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시스템 구축 사업의 후속 계약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한국거래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경쟁입찰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호치민증권거래소, 하노이증권거래소 및 베트남예탁원 등 3개 기관의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매매체결과 시장감시 등 증권시장 관련한 모든 증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금융 및 전자정부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시스템을 현지 실정에 맞게 바꾸고, 전산실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포함한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계약은 현대정보기술이 완료한 2010년 캄보디아 합작거래소 사업에 이은 한국형 증시시스템 구축사업"이라며 "1999년 국내 IT서비스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다낭시 전자정부 구축, 하노이시 포털시스템 구축 사업 등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