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용 세무사(세무법인 동양 대표)가 세무학계 및 일선 세무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세연구학회인 '한국조세연구포럼'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세연구포럼은 15일 최근 제13차 정기총회 겸 2013년도 춘계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 세무사를 향후 1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 세무사는 재정경제부 세제실, 국세심판원, 국세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두루 거치며 세제·세정·심판 업무를 모두 섭렵한 대표적인 조세분야 전문가다.
그동안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세제·세정과 관련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 받아 국세청,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세무사회, 국세공무원 교육원, 조세심판원 등에서 강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출제위원(부동산세법), 감사원 특별조사본부 자문위원,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행정자치부 지방세과세표준심의위원회 위원, 청와대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한국세무사회 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워 부회장직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과 겸임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조세법 관련 연구에도 몰두해 국세예규통첩집, 민법&국세기본법, 상속·증여세 실무, 민법과 세법, 양도소득세 실무 등의 저서를 발간했고, 조세법상 준거개념의 사법관련성에 관한 연구 및 계약유형에 따른 부가가치세 소고 등 다수의 연구논문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지하경제 양성화, 비과세·감면 정비 등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조세개혁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평과세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연구활동에 힘쓰고, 바람직한 세제개편 방향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