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 7015억원, 영업이익 675억원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8.0% 감소해 외형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25일 2013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은 6조70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75억원을 기록해 외형성장에도 불구 이익률은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지난 1분기 신규수주는 8.4조원으로 올해 연간목표 16.6조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으며 이에따라 건설부문의 매출은 전년 1조9887억원에서 올해 2조5900억원으로 34.3%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해외건설매출은 작년 1분기 5971억원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1조3409억원을 달성해 125%가 성장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건설부문이 큰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상사부문의 매출은 4조111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63억원으로 전년의 120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6조원이 넘는 호주 로이 힐 수주를 따내는 등 건설부문의 영업규모가 커지긴 했으나 상사부문의 실적이 작년 수준에 못미쳐 수익성 면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건설부문의 1분기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2분기 부터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해 회사 전체 수익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