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민원실태를 평가한 결과 현대라이프가 5년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는 등 보험사들의 민원개선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도 금융회사 민원평가 결과에 따르면 생보사의 경우 현대라이프가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ING · PCA생명 등은 4년 연속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손해보험의 경우에도 ACE아메리칸 · AIG(차티스)는 5년 연속 최하위등급을 받아 민원감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금감원은 평가등급이 우수한 회사 등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동 회사의 성과를 세미나 등을 통해 다른 회사에 적극 전파함과 동시에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2013년 중으로 소비자보호 강화시책도 전개하기로 했다.
하위등급 회사에 대해서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매반기 워크샵을 실시하여 민원예방 및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민원평가 4등급 이하 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서를 징구하고, 경영진이 소비자보호에 적극적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 취약회사 집중관리를 위해 금융회사별 전담 민원관리자도 지정하여 민원예방노력을 밀착관리하고, 필요시 현장조사 및 민원감독관 파견 또는 검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 및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하여 소비자가 금융상품 및 금융회사 선택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회사 검사 및 검사항목 선정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민원발생평가제도는 민원예방을 위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금융회사 선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권익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2년 도입하여 시행해 오고 있으며 금감원에서 연중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건수, 금융회사의 해결노력 및 영업 규모 등을 반영하여 회사별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산정하여 1년간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