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과 기업은행이 저축은행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예금보험공사와 KB금융, 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2~3일 예한솔과 예솔저축은행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두 은행이 선정될 예정이다.
예한솔과 예솔저축은행은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부실 저축은행들을 예보가 관리중인 곳으로,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중이다.
예보는 지난 한 달 동안 매각 공고 및 인수자 모집을 했다.
예솔저축은행 입찰에는 기업은행을 포함해 KB금융, DGB금융지주, 러시앤캐시가 예한솔저축은행에는 KB금융과 기업은행 2곳이 참여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옛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두 번째로 저축은행을 인수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우선 협상 대상자의 결격사유 등을 심사, 두 저축은행의 인수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인수자의 인수 대금 차입 현황이나 부채비율, 대주주 자격 등을 심사하며 통상 한 달 안에 마무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 금융지주나 시중은행이 인수하는 쪽이 부담이 덜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