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2013년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된데 대해, 2차 추경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경예산이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5월중에 조기집행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경예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5월중이라도 예산을 조기집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준비가 끝나면 추경예산 집행을 5월중에라도 하겠다"며 "국무회의는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2차 추경이 필요할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2차 추경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또한 추경예산 조기집행으로 연말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이 벌써 5월 중순이고, 본격적인 추경예산 집행은 6월, 하반기부터이므로 큰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135조원 국정과제 소요예산과 재원 확보방안을 담은 '공약가계부'를 빠른 시일 내로 논의해,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공약가계부는 5월중에 논의해서 이달을 넘기지 않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인수위에서 마련한 135조원의 국정과제 재원은 규모가 바뀌지는 않는데, 더 하기 어려운 부분과 더 해야할 부분은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