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레이더
LG전자가 이달말 대대적인 행사를 암시하는 초대장을 아시아 언론사를 상대로 발송,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전문 보도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LG전자가 발송한 제품발표를 위한 초대장을 8일(현지시간) 공개함으로써 행사가 사실로 확인되었다.
초대장에는 '상상이 시작된다(Imagination Begins)'라는 문구와 함께 2013년5월30일은 아껴두세요(save the date)라고 적혀있고 장소는 ‘마카오’로 명시되어 있다.
초대장은 홍콩, 싱가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100여개 언론을 대상으로 발송되었으며 나비 한마리가 스마트 폰 화면에 날아와 앉는 형태로 LG전자의 스마트 폰 관련 행사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해외 언론들은 최근 급속하게 유출되고 있는 옵티머스G2와 관련된 행사라는 주장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려한 나비의 색상을 근거로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가 해외에서 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옵티머스G2를 공개하는 데는 많은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옵티머스G2를 미리 공개해 버리면 옵티머스G 프로 판매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옵티머스G 프로의 해외 공략을 위한 이벤트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옵티머스G2가 3분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30일 행사는 옵티머스G프로 프로모션 행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옵티머스G2가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데도 무리가 있다. 옆면 디자인이 소문처럼 매우 얇고 전면 디스플레이 부분 또한 라운드(둥근)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이미 출시되어 판매 중인 제품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해가며 대대적인 공개행사를 가질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은 신선감이 떨어져 행사의 효과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