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반 국민들도 우리나라의 발전 상황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단히 정리된 통계자료가 나온다.
그동안 통계청이 'e-나라지표'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하던 총 717개의 지표 중 핵심 자료들만 선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국가주요지표' 체계가 탄생한다.
통계청은 20일 이미 운영 중인 e-나라지표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민들이 국가발전 상황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정리한 '국가주요지표' 체계를 구축해 오는 2014년 초 시범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주요지표는 다소 복잡하고 방대했던 기존 통계자료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발전상황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핵심지표만 선별해 제시하는 핵심 통계자료다.
예를 들어 그동안 경제성장과 관련해 제시됐던 GDP, 건설투자동향, 서비스업동향 등의 통계지표 대신, 국민들이 쉽게 경제성장 현황을 알 수 있는 '1인당 GDP' 등이 제시된다.
통계청은 올해 안으로 국가주요지표 체계를 확정하고, e-나라지표 시스템 개선을 완료해 2014년 초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민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국가주요지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류체계 구축 및 지표선정 과정에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두루 수렴할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가주요지표 체계가 구축돼 활용되면 국가발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관련 국가정책 수립과 원활한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