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등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이 공개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액은 18억6450만원이었다.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27명 중 29.6%에 달하는 8명이 독립생계 등을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46억9739만원을 신고했으며, 가장 적은 사람은 1억7536만원을 신고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었다.
북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24일 대화의사를 나타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또 이날 오후 최 총정치국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자리에서 최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정가의 주요이슈를 정리했다.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18억6천만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 수석비서관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박 대통령을 비롯한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19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수석과 대통령 경호실장의 평균 재산은 18억64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재산가액으로 25억5861만4000원을,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억7739만4000원을 신고했다.
박 대통령과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등 청와대 차관급 이상 11명의 재산 평균액은 18억923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재산은 다음달 초 공개된다.
정 총리를 포함한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국무위원 16명의 재산 평균액은 18억4534만원으로 청와대 고위공직자 평균보다 조금 적었다.
정부조직법 통과 지연으로 인해 임명이 늦어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진숙 해앙수산부 장관은 오는 7월에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46억9739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41억7665만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38억4656만원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고위 공직자는 1억7536만원을 신고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3억3487만원, 이정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이 4억454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등록된 재산내역의 취득경위와 소득원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8월말까지 엄정한 심사를 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을 형성한 경우엔 경고·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을 할 방침이다.
한편, 재산등록의무자는 취임 또는 임명일 부터 2개월 이내에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등록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 北 최룡해, 대화의사 표명…시진핑 주석 면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중국 당 중앙군사위원회 판창룽(范長龍) 부주석을 만나 대화 의사를 나타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이 전했다.
이날 최 총정치국장은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정세가 복잡, 특수해 평화 보장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각 당사자와 공동노력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의 길을 찾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판 부주석은 "중국은 각 당사자가 한반도 비핵화목표를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유지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각 당사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시 주석한테 전달하고, 북한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각국과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