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뉴스
통학버스 운전사와 말다툼 끝에 학부모가 홧김에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하의를 벗어버려 교도소 신세를 져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폭스뉴스는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 엄마가 45명의 어린이가 탄 통학버스 밖에서 고의로 엉덩이를 보이는 엉뚱한 행동으로 징역 6개월의 선고를 받게 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4세의 학무보인 리사 그랜트는 그의 아들이 학교에서 비행을 저질렀다는 가정통신문 전달과 관련해 통학버스 운전자와 말싸움을 벌였다.
그녀는 통학버스 운전사로부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가정통신문 수령을 거절하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학교 대변인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그녀의 아들이 저지른 비행에 대해 경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통학버스 운전사가 가정통신문을 전달하려 애쓰는데 화가 난 여인은 아이들이 창밖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운전사 앞에서 하의를 완전히 탈의 몸을 노출하는 추태를 보였다.
경찰에 구금된 그녀는 조사에서 “내가 옷을 벗은 것은 애들이 보라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그가 나를 너무 화나게 만들어 그의 입을 막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가 관심을 끌기 위해 벌인 일을 아니며 죄가 된다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나와 내 아이에게 모욕감을 준 사람들에게 확실한 경고를 했기 때문에 수치스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번 행동과 관련 풍기문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6개월 징역에 5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