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사전가입制 통해 기존 부채 상환 가능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원리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대 이상 하우스푸어가 6월부터 사전가입 주택연금을 통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28일 주택금융공사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세 이상의 하우스푸어를 위한 '사전가입 주택연금' 상품을 오는 6월 3일부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전가입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 50세 이상이고 6억원 이하의 1주택자가 일시인출금을 연금지급한도의 100%까지 사용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 후 그 집에서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또 사전가입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객이 부채를 상환 한 후 잔액이 있으면 부부 중 연소자가 60세 되는 해의 가입 월부터 평생토록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 매달 평생 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기 위한 주택연금 가입은 현행과 같이 부부 모두 60세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택소유자만 60세 이상인 경우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4.1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