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6월 10일부터 4일간…경제민주화·갑을 논란 각론 이견
여야는 내달 3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6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중심으로 한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6월 국회 의사일정 논의 후 "기존 여 야간 있었던 합의정신을 최대한 존중해 6월 중 최대한 민생관련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통과가 보류되면서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간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를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과 프랜차이즈법(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법안, FIU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법)이 우선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는 경제민주화와 최근 논란이 되는 '갑을 관계'문제 등에 대한 입법 처리를 강조하고 있어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입법처리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반면, 각론에서 여야 입장차가 드러나 상임위 통과 단계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민주화와 갑을 문제 등 입법처리에서 차이를 보이면 여야 6인 협의체 등을 통해 만날 의향이 있느냐'란 질문에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단 상임위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대정부 질문은 내달 10일부터 4일간 실시되며,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본회의 중 비교섭 단체 대표 연설을 실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