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넷
10일(현지시간) 열린 WWDC2013에서 애플이 자사의 컴퓨터인 맥 프로와 맥북 에어에 탑재할 예정인 새로운 운영체제인 맥OS X 10.9 메버릭스(Mavericks)를 발표했다.
우선 이번에 발표된 컴퓨터용 운영체제인 OS X는 레오파드, 라이온, 마운틴 라이온과 같은 고양이과 이름을 버리고 캘리포니아를 테마로 한 타이틀로 변경되었다. 이는 모바일용 운영체제인 iOS7의 디자인이 변경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매버릭스는 캘리포니아 근처에서 개최되는 유명한 서핑대회에서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고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이 추가되었으며 좀 더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통해 사용시간을 확장시켜준다.
또한 검색 창에 있는 탭과 파일 명을 태그에 추가해 더 많은 것을 검색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우선 찾기 탭(Finder Tabs)은 사파리와 같은 방식으로 동작해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오른쪽에 있는 플러스(+)를 누르면 새 탭을 열 수 있고 웹브라우저에서 하는 것처럼 드래그앤드롭이 가능하다.
또한 전체화면 애플리케이션(full-screen apps)은 이전 버전인 라이온에서 처음 발표되면서 복수의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불완전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새 버전인 매브릭스에서는 정상적으로 구현, 여러 모니터에서 전체화면 모드를 사용할 수 있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서로 전환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애플 지도(Apple Maps)는 모바일용 iOS에서 대단히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많은 수정이 이루어져 맥PC에서는 물론 다른 기기들과 동기화를 통한 사용도 가능하다.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까지 담당하면서 많은 우려와 기대가 겹쳤지만 새롭게 발표된 애플의 운영체제들은 이전에 비해 간결하고 깔끔해졌으며 산뜻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혁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에서 일단 자유로워진 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