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무료 경영진단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한 회계법인이 문화예술단체에 무료 경영진단 컨설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 이재술)은 지난달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7주간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 박현정)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경영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딜로이트는 60여년간 서울시민은 물론 한국인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힘써온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해 공공예술단체의 특성에 기초한 경영전반에 대한 진단 및 개선을 위해 여섯명의 전문가를 투입하여 세부적인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설팅은 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가 평소에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고 서울시향에 애정을 가지고 있던 이재술 딜로이트안진 총괄대표에게 요청하여 이뤄졌다. 선진화된 경영체계 도입을 통해 글로벌 오케스트라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취지다.
이재술 대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선진화된 경영체계를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오케스트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프로보노(전문가 재능기부)를 추진했다.
딜로이트는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목표 아래 시각장애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램 후원, 노숙자 무료배식 후원 등 활발한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회계와 자문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기도 했다.
재정 및 경영 전문 인력의 확보가 쉽지 않은 국공립 예술단체가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추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딜로이트는 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수준의 컨설팅과 회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딜로이트의 전문가들은 문화예술단체 특성을 고려한 회계 리스크 및 업무 프로세스 진단 등을 통해 효율적이며 선진화된 예술단체 경영 개선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딜로이트는 이번 경영진단 컨설팅을 통해 서울시향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