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은행이 창조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 할 수 있는 '창조보험'의 개발에 적극 나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업계는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헙협회,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라이나생명이 주관한 창조금융 실천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진익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업은 창조기업 및 투자자, 즉 금융회사에 대해 안전망을 제공하는 ‘창조보험’의 공급확대 유도를 통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 실장은 은행이 특허를 담보로 창조기업에 대출을 시행할 때 보험은 보증 등을 통해 은행의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안을 그 예로 제시했다. 또한,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면 고령화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환경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금융소비자와 상생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솔루션 중심의 보험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제시했다. 보험산업과 의료산업간 융복합 서비스를 활용한 해외환자 유치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실현을 위해서는 보험산업의 해외환자 유치를 허용하는 의료법 통과에 이어, 건강생활서비스법(안)에서도 보험산업의 서비스 공급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진실장은 "보험산업도 창조금융 초기에 시행착오로 인하여 '죽음의 계곡'에 직면할 위험이 큰 만큼 공적 안전망 연계를 토대로 '창조금융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4월 “창조경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산업화하는 것이라면 창조금융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