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루판 등을 국산으로 속인 업체를 적발한 직원이 서울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11일 최병성 관세행정관 등 4명을 2013년 5월 업무분야별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심사분야의 최병성 행정관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자간의 경쟁제품은 국산제품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목재 마루판 등을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21개 업체(시가 128억원)를 적발해 중소기업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이지영 행정관, 김기성 행정관, 유용배 행정관이 각각 일반행정분야, 통관분야, 심사분야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됐다.
일반행정분야의에 선정된 이지영 행정관은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직장체험을 위해 직원 자녀 등 100명을 초청해 '사랑의 달인과 함께하는 세관체험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관분야는 개성공단 내 잔류인원 귀환 조치에 안전한 입경 지원 및 평소 안보위해물품 반입 철저 차단으로 국경관리 강화에 기여한 김기성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에 선정된 유용배 관세행정관은 수입 건고추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타인명의로 수입해 부정한 방법으로 관세 29억원 상당을 포탈한 업체를 적발한 공로를 세웠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세관은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국익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며 "으뜸이상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국장급 인사관리위원은 물론 6급 이하 직급별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