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 대표
최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가전제품과 산업용보일러 등을 개발하는 창조경제 기업이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대표 노병한)은 경기도 포천시 종합연구단지내 연구시설과 생산공장을 갖추고 가전, 식품, 에너지, 바이오 산업 등에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개발 활동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사전에 확보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품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축적해온 플라즈마 기술 가운데 생활가전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제품을 우선 개발하고, 올해 안에 식품 에너지 바이오 분야 관련 시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노병한 대표는 “그동안 기술개발을 통해 튀김기기 ‘올프라이어’ 관련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계열사인 KSN가전을 통해 신 개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 식용유가 산화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랜스지방 문제를 해소하는데다 식용유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춰 튀김요리 프렌차이즈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는 7월 ‘곡물소생기’ 선보여... ‘플라즈마 수소 보일러'도 출시 예정
또한 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www.ksnolhilab.com)은 특허기술을 보유한 곡물소생기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며 이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할 KSN푸드를 이달 중 설립키로 했다.
연구원 측은 “이 곡물소생기는 묵은 쌀을 햅쌀로 소생시키는 탁월한 기능을 지닌 ‘곡물의 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다”며 “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곡물들에 적용할 수 있어 곡물시장에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연구원은 이달 중 창립될 KSN에너지를 통해 기술특허를 보유한 ‘플라즈마수소보일러’도 내놓을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보일러는 기름을 80%절감하고 전기를 40%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노병한 대표는 연구원 설립과 관련,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의 출발은 작지만 최첨단 기술로 무장,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키워드”라며 “철저히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연구소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노 대표는 “연구원에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연구원의 ‘개발기술상용화추진위원회’에서 상용화추진여부를 결정하고, 상용화가 결정되면 ‘기업화추진위원회’에서 개별 법인을 설립·생산 판매에 들어가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