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0원 오른 1131.50원
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17.52포인트(0.93%) 오른 1900.62로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 전환했으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 매수를 확대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2억원 이상 1581억원 매도물량을 내놓았지만, 기관이 20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1066억원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운송장비,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철강금속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 비금속광물, 통신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1.5% 상승해 1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저 우려 완화와 예상을 웃돈 판매 실적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3%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만도와 에스엘 한일이화 등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했다.
IT주들도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SK하이닉스가 4.1% 올라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6세대 아몰레드(AMOLED) 양산라인 증설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의 AP시스템이 전일대비 10.9% 급등하면서 아몰레드 관련 중국 업체들의 설비 투자 전망에 에프에스에이와 에프엔유가 5%대로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원전 일부가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전력저장장치(ESS)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화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 753만주와 3조388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52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9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9.76포인트(1.86%) 오른 534.26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금속, 등이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건설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업종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파트론과 CJ E&M이 6%대로 급등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도 3~4%대로 상승했다.
정부가 올 여름 대규모 전력 의무감축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는 소식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누리텔레콤이 5.7%대 올랐고, 코콤과 세진전자가 각각 3.3% 3.4%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AP시스템이 1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실적모멘텀을 지닌 오스템임플란트, 파라다이스가 각각 3.2%, 4.8% 올라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46종목을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5종목을 포함한 713종목이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131.5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