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모규모는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6월에는 신규상장주가 나오지 않아 IPO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5일 IPR컨설팅 그룹 IR큐더스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누적 공모기업 수는 총 13개로 약 2508억원의 공모규모를 형성해 전년동기대비 공모기업수는 30.0% 상승했다. 하지만 공모규모는 약 45.3%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박동주 IR큐더스 과장은 "6월에는 2012년 10월 이후 8개월 만에(상장일 기준) 신규상장주가 나오지 않았다"며 "국내 및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급락으로 인한 시장 침체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7월에는 신규상장주의 증시 입성이 재개될 전망이다.
그는 "다음 달에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한 총 4개 코스닥 기업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며 "7월 공모를 진행하는 신규상장주들의 공모 흥행 여부가 향후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과장은 "지난 24일 반도체 장비업체 미르기술과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 파수닷컴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총 12개 기업이 예비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IPO 시장 분위기에 따라 신규상장주들의 증시 입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