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금융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동아시아·대양주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 참석하기 위한 출국 길에 오른다.
이번 회의는 최근 벤 버냉키 美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 발언과 관련해 동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및 부실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위기관리 방안 등 역내 금융안정을 위한 감독·규제상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한국 금융감독 분야의 발전된 거시분석기능 및 금융리스크 감독기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G20, IMF 등 국제기구의 금융개혁 논의에 있어서 아시아 국가의 금융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역내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