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핵심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하반기 여신지원방향 및 중소기업지원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창립 37주년을 맞이해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13년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 및 CS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수은의 하반기 여신지원방향이 소개됐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과 창조산업, 조선·해운·건설 등 취약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조됐다.
수은은 조선사에 대한 제작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선박발주를 위해 해외선주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보증 등 신규제도를 통한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운 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해 외항선박 운항자금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설업 주요 신흥시장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수요 발굴 및 상생협력대출 등 신규제도를 활용하고 조선사 및 중소·중견 해외건설사에 대해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행사 2부의 'CS비전 선포식'에선 직원의 CS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수립된 CS비전('고객의 미래가치를 키워주는 글로벌 성공파트너')과 슬로건('고객과 함께 세계로, 수출입은행과 함께 미래로')이 공개됐다.
이날 김용환 수은 행장은 "수은은 수출초보기업을 히든챔피언기업으로까지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완성했다"면서 "나아가 창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마련한 수출단계별 종합지원방안을 바탕으로 창조산업을 새로운 국가 먹을거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세계 경기 침체와 원화 강세 등으로 어려운 수출 환경에 직면한 국내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총 74조원의 업무목표를 설정하고, 이중 56%인 41조7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
특히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목표 25조원의 56%인 13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