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폰닷컴
며칠 전 녹색 저가 아이폰이 유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빨간색과 노란색까지 공개되면서 최소한 5가지 색상 이상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실제로 확인되었다.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웨이폰닷컴은 이미 알려진 녹색 제품 외에 빨강색과 노란색 저가 아이폰 케이스를 1일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중국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인 모바일7이 지난달 플라스틱 재질의 녹색 케이스를 가진 사진을 공개한 바 있어 최소한 저가 아이폰이 5개 이상의 색상을 가질 것이라는 소문과 일치한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까지 저가 아이폰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지만 사양은 물론 심지어 제품 이름마저 이미 대부분 유출된 상태다.
저가 아이폰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의 페가수스 도지 켄 회장은 지난달 21일 저가제품이 아니고 ‘적절한 가격’을 가진 제품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단순히 값싼 제품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지난달 19일 블로그 미디어인 애플 인사이더는 액세서리 제조업체에 전달한 디자인 문서에 저가 아이폰의 공식명칭을 ‘아이폰 라이트’라고 명명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날 유출된 도면에 따르면 아이폰 라이트는 소문과 마찬가지로 둥근 모서리에 두께가 8.50mm로 두껍다. 전반적인 크기도 같이 유출된 설계도면의 아이폰5S보다 다소 크지만 화면 크기는 동일하다.
또한 마이크로폰 구멍과 카메라 렌즈 구멍의 오른쪽에 한 개의 LED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 상단에 검은색 애플 로고, 하단 중앙부에 ‘iphone'이라는 이름이 검은 색으로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 케이스 외에도 A6가 아닌 퀄컴의 저속 프로세서와 해상도가 낮은 카메라, 3G진원 및 8GB(기가바이트) 내부 저장 공간을 제공,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29달러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329달러라는 가격이 애플이 밝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만일 그 가격이 맞는다면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