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민생경제 회복 역점, 최선 노력 다해야"
"투자 활성화 위해 중앙정부·지방정부 모두 노력"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민생경제 회복에 정부 정책의 방점을 찍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규제개선 등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빨간색 재킷을 입고 나온 것과 관련 "우리 경제에 많은 열정을 불어넣어 경제를 활력 있게 살려야 한다는 뜻으로 열정의 색깔인 빨간색을 입고 나왔다"고 운을 뗐다.
박 대통령은 "상반기 추경과 부동산 대책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왔지만 고용과 가계소득 증가세가 약화, 많은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하반기,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내수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수출과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같이 대내외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이)선뜻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환경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는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다.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모두 합심해야 한다"며 "2009년 1만1000개 남짓하던 등록규제 수가 지난해 1만4000개가 넘을 정도로 늘었다. 정부는 규제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해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중국 방문시 지방정부가 투자유치와 애로 해소를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지방정부도 투자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중앙정부는 지역사업 추진과 규제개선이 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고 규제개선 성과가 큰 지자체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