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 청와대)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부정부패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주 국제투명성 기구에서 2013년 세계부패지수를 발표했는데, 우리 정치단체, 종교단체, 공직사회가 대표적인 부패단체에 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장 신뢰받아야 할 분야가 가장 불신 받고 있다는 점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며 "(부정부패는) 경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회적 질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역대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수많은 정책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에서는 부정부패의 뿌리만은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3.0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정책 과정에서 불투명성과 불공정성을 과감히 해소해 사회의 법집행을 더욱 엄정하게 해야한다"며 "과거 비정상적인 과정을 정상화하는 것 이외에도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하는 등 부정부패 해소 대책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