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6월 무역수지가 31억달러를 기록, 적자폭이 전년대비 1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세관(세관장 박철구)은 16일 6월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한 16억600만달러, 수입은 6.6% 증가한 4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31억2400만달러 적자였다.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이 적자였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11억5400만달러)과 중동(6억9200만달러), 아세안(-6억5500만달러) 지역의 적자규모가 컸다.
수출통관 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철강(전년동월 대비 9.7%), 전기·전자(4.5%), 기계(4.4%) 등은 증가했지만 자동차(-26.7%), 화공약품(-25.6%)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EU(전년동월 대비 14.8%)와 중국(3.7%), 아세안(2.5%), 일본(0.5%)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중동(-29.4%), 중남미(-7.6%), 미국(-0.9%)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통관 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주요 수입품목인 유류(전년동월 대비 15.5%), 전자·기계류(8.4%), 곡물류(8.9%), 목재 펄프(3%)는 증가했지만 철강·금속(-12.5%), 농수축산물(-6.6%)은 수입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주요수입국인 중국(전년동월 대비 6.6%), 아세안(31.3%)으로 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중동(-11.2%), 호주(-23.8%), 일본(-6.6%)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