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문화는 다른 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더해 주는 21세기의 연금술"이라며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인다면 문화융성이 국민행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화융성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문화융성은 창조경제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5천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왔고, 문화와 삶이 분리되지 않는 전통을 간직해 왔다. 이런 문화적 유산은 큰 자산"이라며 "지난 중국 방문에서도 한ㆍ중 간의 인문교류를 제안했습니다. 인문교류가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문화가 과학이나 IT, 그리고 전통산업들과 결합함으로써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수가 있다. 영국도 비틀즈나 해리포터와 같은 문화의 힘이 영국 경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류를 통해서 온 세계가 우리 문화를 즐기고 공감하고 있다. 우리 문화산업의 가능성은 K-POP이나 드라마 등 한류의 성공으로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한류를 한글과 한식, 한옥, 공예 등 우리 문화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문화와 산업을 통해서 문화산업을 발전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위촉된 문화융성 위원들에게 "앞으로 문화융성 위원들 모두가 우리 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미래의 창조자라는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문화융성위원회가 정부와 문화계, 시민사회 가운데서 문화정책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서 문화융성의 새 시대를 열어가도록 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