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분쟁 종료 후에도 여전히 방송출연 못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SM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로 시정조치한 것에 대해 JYJ 기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가 "한줄기 빛을 보았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백창주 대표는 "독점적이고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의 활동을 방해하는 관행적인 문화계 '슈퍼갑 횡포'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라고 이번 조치에 대해 언급한 후
"지난 4월 법적인 합의가 이뤄진 후에도 여전히 불공정한 외압에 시달려 왔다"며 "최근 JYJ가 음반을 발표했으나 외압으로 인해 여전히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JYJ측 "사막을 걷고 있는 느낌, 어두운 터널에서 한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백대표는 "2009년부터 힘겨운 싸움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큰 힘을 얻었다"며 "공정한 무대에서 연예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후배들에게도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아직 갈길이 먼 깜깜한 터널이지만 오늘은 한줄기 빛을 보았다"며 "멋진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표명을 마무리 했다.
한편, 동방신기 멤버였던 JYJ 3인은 지난 2009년 SM과의 계약내용에 대해 전속 13년은 지나치게 장기계약이며 수익분배도 과도하게 기획사에 유리하고, 계약기간동안 활동의 자유가 없는 불공정 계약이라며 법원에 효력정지를 요청해 SM측과 법적 공방을 벌여 왔다.
2011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SM에 방송연예활동을 방해하지 말 것과 위반시 1회당 2천만원을 지급하라는 간접강제결정을 내린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