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예거마이스터가 참여한 락페스티벌 모습
식음료 업계가 젊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소통강화를 위한 ‘뮤직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25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음료 브랜드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직 페스티벌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정한 장소에 관객들이 온 종일 체류하는 뮤직 페스티벌은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프로모션 현장이기 때문이다.
뮤직마케팅, 트렌디한 브랜드이미지 형성과 SNS통한 자발적 파급효과 장점
뮤직페스티벌을 통한 마케팅은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만 유통되는 식음료 제품들의 경우 타깃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음악에 제품의 감성을 담아 제품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섰다.
또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소비자층은 모바일, 페이스북 등 SNS채널을 통해 커뮤니티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속성이 강해 이들을 통한 자발적인 브랜드 이미지 파급효과를 누리고 있다.
쁘띠첼, 예거마이스터, 스무디킹... 다양한 퍼포먼스 페스티벌로 고객 소통 강화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최근 뮤직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대표 브랜드다. CJ는 거의 모든 뮤직 페스티벌 티겟 구매자의 60% 이상이 20~30대 여성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트렌디한 직장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는 쁘띠첼 브랜드의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 때문에 쁘띠첼은 최근 각종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 ‘디저트 카페’ 컨셉의 이색 부스를 꾸준히 설치·운영하고 있다.
◆…쁘띠첼의 뮤직페스티벌 참가 현장 모습(CJ제일제당 제공)
지난 6월 여성 뮤지션을 위한 음악 축제 `2013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를 시작으로, 지난 18일 `M.net 20’s Choice’, 오는 26일부터 28일 사흘간 열리는 ‘안산 밸리락 페스티벌’까지 쁘띠첼의 뮤직 마케팅은 쉬지 않고 진행 중이다.
쁘띠첼은 지난 페스티벌 현장에서 선보인 ‘디저트 레시피’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해당 레시피를 올 여름 신제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이돌 연예인들이 쁘띠첼을 즐겨 먹는 모습이 방송과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면서 화제에 오르는 등 뮤직 페스티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쁘띠첼 관계자는 “디저트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기분으로 먹는 음식”이라며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 소비자와 공감대 형성은 물론, 올 여름 쁘띠첼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일 프리미엄 증류주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도 뮤직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영하 15도에 보관했다가 차갑게 마시는 ‘아이스 콜드 샷’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예거마이스터는 안산 밸리락 페스티벌에서 무더위도 날려버릴 시원한 무대를 준비했다.
가장 쿨한 뮤지션들을 모은 ‘예거 스테이지’ 공연은 물론, 수영장 파티, 디스코 무대까지 페스티벌을 보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밖에 글로벌 스무디 전문 브랜드 ‘스무디킹’은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페스티벌’ 이라는 제품명과 동일한 뮤직 페스티벌을 직접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열린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페스티벌'에 총 6천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모여 스무디킹의 건강한 공연을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