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 (단위:억원)
매출 전년비 7.6% 증가...영업이익 전년비 28.8% 감소
삼성물산은 25일 2013년 2분기 잠정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2분기 보다 7.6% 증가한 6조9930억원을 실현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8% 감소한 993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6.1% 감소한 1161억원을 실현했다.
2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상반기 실적도 분기실적과 같이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은 13조6945억원을 실현해 작년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작년보다 28.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1763억원으로 55.4% 감소했다.
영업이익 건설 450억원, 상사 214억원 감소...영업이익률 2.1%→1.4%
건설부문은 상반기에 매출 5조7700억원을 실현해 작년 상반기 보다 매출이 41.1%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467억원을 실현해 작년 1917억원에 비해 23.5%가 감소하는 등 수익성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상사부문은 매출 7조9245억원을 실현해 작년보다 5.1% 감소한데다 영업이익도 201억원으로 작년보다 51.6% 감소해 회사전체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다.
영업이익의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크게 떨어져 작년 2분기 2.1%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1.4%로 급격히 떨어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상사부문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수익성도 나빠졌다"며 "수익성이 좋은 건설부문의 신규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