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경협보험금 지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협(경제협력) 보험금이란 개성공단 기업들이 남북관계 악화 등 경영 외적인 사유로 인해 입는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보험금을 뜻한다.
수은 관계자는 "7월말 기준으로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회사들 중 절차가 마무리된 2개사에 55억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말했다.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회사는 109개사이며 보험금은 총 2809억원에 달한다.
이날 지급된 보험금은 수은의 심사와 정부 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보험금 지급기준 및 지급액이 확정됐다.
수은은 아직 보험금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경협보험 가입기업에 대해서도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추가심사와 정부 승인을 받아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