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FTA 전문교육을 진행, 전문인력 양성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 수도권 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용창출형 FTA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FTA 전문인력 145명을 양성했다고 12일 밝혔다.
FTA전문 세관직원이 직접 강의하는 이 프로그램은 FTA 자격취득 과정과 방과 후 학교, 종합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원산지관리·증명 및 검증대응 등의 이론과 실무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이 FTA 전문인력 부족으로 FTA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데 착안,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역량을 갖춘 특성화 고교생들은 오는 9월 말 관세청에서 주관하는 FTA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고교생은 "생생한 사례를 통해 원산지관리의 노하우를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FTA 담당자로 거듭나 FTA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세관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특성화고교생 등 FTA 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 확대와 청년실업 해소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