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모바일 전문미디어인 폰아레나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와 LG전자의 G2를 비교평가한 결과 G2에 더 우호적인 평가를 내려 주목받고 있다.
폰아레나는 두 기기의 디자인,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프로세서, 카메라 등 5개 부문에 대한 비교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매체는 디자인과 관련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노트2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화면이 더 커진 점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기기 뒷면을 가죽과 같은 느낌으로 처리한 노력은 인정하지만 디자인이 정말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의 G2는 후면 버튼의 호불호에 관계없이 5.2인치 디스플레이에 꽉 맞는 제로 베젤을 적용한 콤팩트한 디자인이 놀랍고 기기를 잡고 작동시키기에 더욱 안정적인 구조를 가졌다고 더 높이 평가했다.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LG전자 G2는 IPS LCD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도의 명암비를 구현하기 어려운 아몰레드를 사용한 갤럭시노트3보다 시인성(화면에 나타나는 텍스트나 영상 등을 인지할 수 있는) 측면에서 좋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는 일반적인 기술적 이론 측면에서의 평가로서 갤럭시노트3에 사용된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확한 색균형감 등 상세한 내용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며 결론을 유보했다.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2개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관계로 커다란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필기는 물론 그림을 그리고 앱을 실행할 수 있는 S펜 기능을 내장한 갤럭시노트3가 좀 더 차별화되었다고 결론 내렸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를 구입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S펜으로 특화된 기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스타일러스 펜은 큰 화면을 가진 기기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핵심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인 프로세서는 두 제품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을 채택했기 때문에 비교에는 의미가 없지만 갤럭시노트3는 3GB(기가바이트)램을 사용했기 때문에 G2에 비해 다소 빠르고 많은 작업을 수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특별히 용량이 큰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는 한 3GB라는 대용량 램이 필요한 것인 지에는 의문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2개기기 모두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 특별한 차이는 없지만 갤럭시노트3의 경우 4K(UHD) 동영상과 360도 파노라마 영상 촬영 기능 등 차별화된 기능은 눈여겨볼만 하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3에 대한 정확한 측정값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의 비교평가여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면서도 “G2가 다소 화면이 작지만 영화나 게임과 같은 멀티미디어를 실행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콤팩트한 크기가 강점으로 보인다”고 G2에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