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의 보험부채를 평가할 때 현행 원가법이 아닌 공정가치로 따지는 국제회계기준(IFRS4)이 2018년부터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을 위해 허창언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준비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경우 보험부채를 공정가치가 아닌 보험계약 체결시점의 이자율과 위험률을 만기까지 동일하게 적용해 보험부채를 산정하는 원가법으로 평가하고 있어 IFRS4 2단계 시행시 재무상태, 손익구조에 큰 영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IFRS4 2단계에 맞춰 책임준비금제도 등 주요 보험감독제도를 정비하고 보험회사 계리·회계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무작업반은 각 반별로 주 1회 회의를 개최해 IFRS4 2단계의 세부 적용방안과 재무적 영향을 검토하고, 회계·재무건전성 감독기준 등 관련법규 개정사항과 보험회사의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준비단은 우선 내년까지 IFRS4 2단계 시행을 위한 세부 도입방안을 마련한 뒤 보험회사에 대한 영향분석을 통해 연착륙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2016년까지 감독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보험회사의 계리·회계인프라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한 뒤, 2017년까지 관련제도 개정 등 실무적용 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