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8월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액수가 54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14일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재부 장관실이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548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재직 시절이었던 1월과 2월 각각 1043만원, 338만원이 지출, 업무추진비로 총 138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부임 직후 였던 3월 업무추진비는 78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4월에는 328만원을 지출했다.
5월에는 748만원을 지출했으며 6월에는 849만원으로 업무추진비용이 점차 늘어나다 7월에는 1196만원을 기록했다. 8월에는 899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현 부총리는 부임한지 6개월만에 41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이다.
지출내역별로 살펴보면 주요정책추진 관련회의나 행사 등에 6개월 동안 1630만원을 사용했으며 대민·대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등에 2470만원을 사용했다.
업무추진비 지출이 가장 많았던 7월에는 세법개정안 등과 관련, 크고 작은 회의나 행사를 13건을 열어 적게는 9만원에서 많게는 49만원까지 지출해 46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