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학영 의원실 제공
아모레퍼시픽 직원의 막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피해자가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 본사 직원과 대리점주 간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를 문제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한 대리점주는 본사 영업 팀장으로부터 사업을 중지할 것을 강요당하며 횡포를 겪었다고 알려 파문이 일었다.
이 본사 영업 팀장은 대리점주에게 심한 폭언과 함께 심지어 욕설마저 한 것이 녹음 파일을 통해 밝혀지며 비난을 받고 있다.
이학영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피해를 입
은 대리점주는 먼저 가해자인 팀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논란이 된 언론 보도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는 "잘 기억나실 겁니다. 많은 사람 고통 주신 거 아실 겁니다"라고 했고 이에 대해 가해자는 "떳떳이 누군지 밝히세요. 흉내 좀 내신 것 같은데 저 목소리하고 조금 다르네요"라고 답했다.
이학영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공식 사과를 했지만, 사과문 내용으로는 불공정 행위를 인정한 건지 폭언에 대해 사과하는 건지 애매하다"고 비판했다.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피해대리점협의회 서금성 회장을 각각 국감 증인과 참고인으로서 출석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