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22일 발표… 사양 '헷갈리네'

22일 고해상도 레티나 아이패드미니 발표에 대해 매체마다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IT웹진인 BGR은 캔터 피츠제널드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의 투자노트를 인용 “다음 주 발표에서는 현재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아이패드 미니의 발표가 있을 것이며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제품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는 최근 전시회에 참석한 결과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서 논의되는 것이 거의 없었으며 새롭게 변화된 아이패드미니용 엑세서리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전시회 참석자들은 “22일 특별 행사에서는 조금 더 빨라진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는 공개되겠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미니는 내년 1분기를 넘겨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투자노트를 통해 애플이 고해상도 아이패드미니2를 개발중이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5세대 아이패드와 함께 오는 22일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또 다른 IT전문 매체인 올씽D는 오는 22일 새로 디자인된 아이패드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니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 어느 주장이 맞는지는 당황스럽게 한다.

한편 일본의 애플관련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맥오타카라(맥보물감정단)는 홍콩 ‘2013 차이나 소싱 페어’에 참석, 케이스 업체를 통해 “레티나 아이패드미니의 전력소모 문제로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두께가 약간 더 두꺼워질 것”이라고 말해 공개 예정임을 암시했다.

2세대 아이패드미니의 두께는 7.5mm로 현 아이패드미니의 두께 7.2mm보다 약 0.3mm 두꺼워졌으며 이는 처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패드3가 아이패드2에 비해 0.6mm 두꺼워 진 것과 같은 경우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일반 화질의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소수를 늘려야 하는 까닭에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되고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 결국 기기의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