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이라크에 건설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조감도
최대 단일 프로젝트 9조원 규모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의 선수금
작년 1차선수금 10% 9000억원에 이어 16일 5% 4150억원 수령
이라크 알 말리키 총리, 김승연 회장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 보여줘
한화건설은 지난해 9월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규모인 80억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비에 대한 1차 선수금 7.75억불을 수령한데 이어 16일 2차 선수금 3.88억불을 수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으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선수금까지 예정대로 집행돼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신도시 단지 조성공사와 주택 10만호 건설을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차 선수금 수령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에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와 한화의 굳은 의지 그리고 그 동안 한화건설이 보여준 성과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며 “국내외 건설경기가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모처럼 고무적인 소식이다”고 기뻐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 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캠프와 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은 약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번 2차 선수금을 수령함에 따라 2014년 1월부터 순조롭게 본격적인 하우징 공사를 착공하고, 2015년부터 연평균 2만 세대씩, 5년에 걸쳐 총 10만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서 PC플랜트 상량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 부재로 100억불 추가 수주 답보상태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7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요청했던 100억불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이다.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지난해 7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발전시설,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 이라크 추가 재건사업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전한다.
한화건설이 100억불 규모의 재건사업을 추가로 수주할 경우 연인원 73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관산업과 대규모 협력사의 동반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만해도 연인원 55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9조원의 대규모 외화획득과 건자재∙중장비∙IT/통신∙물류∙항만∙플랜트 등 연관사업과의 동반진출, 100여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라크 현장의 연인원 55만명 구성을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중동건설 유경험자인 실버 인력과 열정과 패기를 지닌 청년층을 선발해 청∙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