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까지 개발에 뛰어든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 시장이 2017년까지 8배 이상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웨덴의 시장조사기관인 버그 인사이트는 지난해 830만대에 그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5년 후인 2017년에는 약 8배인 6400만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버그 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워치 및 건강 상태 추적기 등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는 2011년보다 310만대가 늘어 83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는 피트니스(건강)와 활동 추적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소니 등 기술능력을 가진 모바일 기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연평균 50.6%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대부분의 1세대 웨어러블 기기 제품은 특정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지만 기술과 디자인을 고도화하고 연결 가능한 기기의 폭을 넓힌다면 시장에서 빠르게 지배력을 높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그 인사이트는 “예측 기간이 종료되는 2017년까지 스마트 워치가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 피트니스 기능에 중점이 맞춰져 있지만 완전한 독립적 스마트 기기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가 미래에 어떤 형태와 기능을 가질 것인지 모습을 그려보기는 쉽지 않다”면서 “개별사용자와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착용할 수 있는 기술에 의해 활성화된 기능을 오용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