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안투투닷컴
곧 공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LG전자의 ‘G플렉스’ 의 벤치마크 자료를 통해 HD급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어 LG전자가 풀HD급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의 안투투닷컴은 안투투 벤치마크 자료를 통해 곧 공개 예정인 LG전자 G플렉스 점수가 3만3336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풀HD가 아닌 HD급(1280×120)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F340S(SK 텔레콤용), F340L(LG U+용), LS995 (美 스프린트용) 등 세 가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한정수량만 생산해 국내에서만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도 잘 못되었다고 말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MSM8974 ) 프로세서, 아드레노330 GPU(그래픽처리장치), 2GB(기가바이트)램,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G2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HD(1280X720)급 6인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만 차이가 난다.
‘G플렉스’는 화면만 휘어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달리 화면은 물론 배터리까지 휘게 만들어졌다는 소문이다. LG의 최신 G2를 기본모델로 개발되었지만 화면을 5.2인치 LCD에서 6인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교체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주재료와 크기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화소수도 절반 정도인 풀HD(1920×1080)에서 HD(720×1280)변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인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화면은 더 커지고 화소수는 줄어들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화질의 차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무슨 이유에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가 풀HD 화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다.
삼성전자는 LG 전자보다 먼저라는 ‘처음’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갤럭시 라운드를 서둘러 발표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선수를 삼성에게 빼앗긴 상태에서 단지 더 커진 화면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만을 강조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더군다나 화질마저 절반이 안 되는 제품을 발표했을 경우 상당한 파장과 억측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 터이다. 즉 LG전자가 풀HD급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실패했을 가능성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벤치마크 자료는 말 그대로 참고용 자료에 불과하고 정확한 것도 아니며 얼마든지 조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3만3336점이라는 점수도 지금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기기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프로세서에 메모리 그리고 GPU를 탑재한 상태에서 15% 가까이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참고로 기본모델인 G2는 2만9057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