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의 세정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 간 서울 강남 노보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제4차 OECD 조세와개발 TF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OECD의 조세와 개발 회의는 개도국에 효율적인 조세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목적으로 2010년 5월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원잠식과 소득이전(BEPS)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입장, 개도국 세정역량 강화를 위한 국경 없는 세무조사관(TIWB) 파견제도 등이 논의된다. 또한 자동정보교환제도가 도입될 경우 개도국에 미칠 영향과 더불어 천연자원 과세, 개도국 자체 재원 확대를 위한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BEPS와 자동정보교환제도에 관한 논의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개도국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동남아 개도국의 조세정책능력 향상을 지원할 'SEA Tax Network' 설립 논의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