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DC
애플이 독주하던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거센 도전과 신제품 부족 및 비싼 가격으로 인해 지난 3분기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 3분기 애플은 2분기보다는 50만대,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도 10만대 줄어든 141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하, 시장 점유율이 29.6%로 하락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의 지난해 3분기 시장 점유율은 40.2%로 올 3분기에 10.6%나 크게 하락했다. 한편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430만대 출하에서 올 3분기에는 970만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2.4%에서 20.4%로 애플에 9.2%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IDC는 애플의 부진의 원인에 대해 2분기 및 3분기 새로운 모델의 부재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레노보와 에이서 그리고 에이수스의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분기 시장 점유율 3위에 오른 에이수스는 전년 동기 대비 53.9%, 레노보는 420.7%, 에이서는 346.3%나 크게 늘어났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며 고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 회복에 나섰으며 IDC는 실제로 11월부터는 상당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 IDC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에서는 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 가격은 애플의 프리미엄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