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넥서스5는 G2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4.4 킷캣을 탑재해 넥서스4 처럼 메모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며 기기의 성능을 떨어뜨리고 파편화가 심한 UI(유저인터페이스)에 수정이 가해진 점에서 눈에 띈다.
같은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G2가 5.2인치인데 반해 4.95인치로 작아졌으며 같은 풀HD(1080×1920)임에도 423ppi(인치당 픽셀)인 G2에 비해 445ppi로 높아져 더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배터리도 G2는 3000mAh에 착탈식인데 비해 낵서스5는 2300mAh로 작아졌고 내장형 일체식으로 바뀌었고 내부 저장 공간은 G2는 32GB를 기본으로 했지만 넥서스5는 16GB를 기본형으로 하고 있다.
카메라는 가장 많은 변화가 보인다. 두 기종 모두 손떨림 보정기능인 OIS(광학이미지안정화) 기능은 가지고 있지만 1300만 화소(G2)에서 800만 화소(넥서스5)로 교체되었다. 조리개 또한 f2.4에서 f2.5로 조정되었다.
이에 따라 촬영 가능한 풀HD 캠코더 프레임은 초당 60프레임에서 30프레임으로, 동영상 캡쳐는 풀HD에서 HD급으로, 전면 카메라 화소는 210만 화소에서 130만 화소로 크게 달라졌다.
프로세서 사양도 달라졌다. 두 기기 모두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MSM8974 칩을 사용하지만 G2는 2.26GHz(기가헤르츠) 크라잇400 아키텍쳐를 사용하고 넥서스5는 2.3GHz 크라잇330 아키텍쳐를 사용한다.
메모리는 동일한 2GB(기가바이트) 듀얼채널 800MHz(메가헤르츠) LPDDR3를 채택했다. 이외에 기기의 크기와 무게, 두께까지 모두 달라졌다. 결국 넥서스5는 G2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G2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기라고 하는 편이 옳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