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에 탑재돼 공개된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4.4 킷캣은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구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4.4 킷캣은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어 온 프로그램의 파편화를 해소하는데 역점이 주어져 스마트폰의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구형 스마트폰이나 512MB(메가바이트) 정도의 낮은 사양을 가진 스마트폰에서도 문제없이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새로운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더 높은 사양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4.4 킷캣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상태표시줄과 탐색버튼과 같은 모든 배경 요소를 숨김으로써 화면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키고 메모리 소모량을 줄였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도 “불필요한 배경 요소를 줄여 메모리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메모리 요구량이 낮아졌다”며 “512MB 메모리를 탑배한 낮은 사양의 기기들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녹화랑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화면 녹화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MP4 파일 형식으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주목되는 기능은 음성인식으로 안드로이드4.4에서는 사용자들은 단지 “OK 구글”이라는 말로 음성검색 기능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작업은 사용자들이 홈 화면이나 구글 나우에 접속하면 곧바로 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제공된다.
이외에도 새문서 프레임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정 파일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으며 퀵 오피스 파일과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에 저장하기 위한 UI(유저인터페이스)에도 접속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고 있는 동안 앨범사진을 전체화면으로 확대하고 락스크린(잠김화면) 상태에서도 선곡, 일시 멈춤 또는 재생과 같은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동일한 기능이 크롬캐스트와 동영상에도 추가된다.
SMS와 MMS 등 메시지 기능은 이제 단일한 인터페이스의 행아웃(Hangouts)으로 통일시키고 상대와 나눈 대화내용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대화보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자동차와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블루투스 메시지 엑세스 프로파일을 지원하고 마우스나 조이스틱 그리고 키보드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HDR 기능을 탑재해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토록 개선되었다.
더불어 TV를 원격제어 하는 IR블래스터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으며 웨어러블(착용하는) 기기의 출시에 대비해 보행을 측정(만보기)하는 기능을 가진 센서도 탑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