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던 스마일저축은행이 1일부터 영업정지, 예금자들에게 개산(槪算)지급금을 지급한다.
개산지급금은 정부의 의해 보장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분의 예금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예금액의 10~50% 정도 지급된다.
1일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3개월 동안 개산지급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인근의 NH농협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예금보험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kdi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인터넷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신청이 안된다.
영업점 방문 시 예금통장, 신분증, 송금 받을 통장 사본이 필요하다.
타인에게 위임할 경우 위임장과 위임자의 인감증명서, 대리인 실명 증표가 필요하다.
미성년자는 가족관계증명서 및 미성년자 명의의 기본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군인은 소속 부대장이 위임 사실을 확인한 위임장 및 군복무 확인서, 해외 거주자는 현지 대사관의 확인을 받은 위임장, 외국인은 해당 국가의 확인이나 공증을 받은 위임장이 필요하다.
인터넷 신청의 경우 공인인증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나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이용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법인이나 미성년자의 경우 불가능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스마일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총 6명이며 초과분은 1인당 41만원 정도이다.
윤철희 저축은행정상화부 팀장은 "추후 대주주의 파산 절차가 종료되면 지급되는 돈을 미리 앞당겨주는 것인데 예상과 배당률이 다를 경우 차액을 더 받거나 돌려줘야 할 수 있다. 보통 7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