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LED.at
삼성전자가 미래형 모바일 기기로 구상하고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의 콘셉트가 처음으로 유출되었다.
3D 기능을 갖추고 노트북 크기로 펼쳐서 사용하다가 접어서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을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정보기기로 모습을 드러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문 매체인 오스트리아의 OLED닷엣은 “최근 삼성 디스플레이로부터 입수한 서류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서류들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환상적인 미래 모습을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 스마트폰으로 펼쳐서 사용하다가 여러 겹으로 접어서 포스트잇 크기로 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다.
이 기기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기로 접혀지는 투명하고 다양한 기기가 하나로 복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의 크기는 가로 210mm, 세로 210mm, 두께 2mm의 기기를 최소 가로, 세로 70mm로 접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DMB, 전자책, 신문, 사진 등을 보거나 이미지를 구현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질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개념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비롯한 부품 또한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공개된 내용은 콘셉트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재료의 OLED기술로는 완전히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콘셉트는 삼성전자가 구현하기 원하는 미래 모바일 기기의 발전 방향을 상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디자인은 둘둘 말 수 있는 투명한 메모장으로 사용하는 전자교과서 개념이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교과서로 응용프로그램이 장착된 기기를 통해 책의 내용을 읽고 웹서핑과 검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사항을 메모도 할 수 있다.
이 외에 평소에는 책상으로 사용하다 화면을 봐야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세워 보기 편하게 만드는 ‘미래의 EDU(교육용) 데스크 교실’로 미래의 교실에서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
학생들의 책상은 투명하고 해상도가 높은 3D기능을 가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각기 자기에게 맞는 수준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물론 현재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말 수는 있지만 접을 수는 없어 아직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매체는 빠르면 2016년 늦어도 2020년에는 우리가 직접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