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5인치 이상의 대화면 기기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윈도우 운영체제가 전세계로 세력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립적인 시장 분석기관인 커넬리스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출시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4%가 증가하며 분기 최초로 10억대를 돌파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34%로 1위, 애플은 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화웨이, 레노버, LG전자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은 5600만대가 판매되어 전체 출하량의 22%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보였다.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을 상세히 살펴보면 5600만대 중 5인치가 66%, 5인치에서 6인치 크기가 31%, 6인치 이상은 3%인 것으로 밝혀졌다.
OS(운영체제)별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는 점유율이 제자리에 머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은 전년 동기 대비 185%가 증가 92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을 4%까지 끌어 올렸다.
주목되는 점은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주요 판매지역으로 정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대부분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핀란드에서는 안방답게 39%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16%, 이탈리아 15%, 태국 11%, 터키 11%, 러시아 8%를 점했으며 중국(중국,홍콩,대만)에서도 100만대 이상을 출시하며 64%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라틴아메리카(남미) 지역은 모바일 시장에서 비중은 크지 않은 지역이지만 지난 분기 1900만대를 출시, 2분기에 비해 59%나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2분기 유럽지역의 윈도우 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3분기는 그 세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윈도우 OS 확장세가 노키아 단독으로 이룬 결과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업계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초기 국내 기업들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심상치 않은 윈도우 운영체제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